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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에 생각나는 여행지, 덕유산의 3가지 매력

by 윌라 2024. 1. 3.

겨울을 유독 좋아하는 저는 하얀색으로 뒤덮인 풍경만 보면  눈 내리는 날의 강아지처럼 좋아했던 기억이 납니다. 겨울에는 무조건 실내 여행만을 고집하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겨울은 여름과 달리 야외에 다니기 어렵고 옷차림도 가볍지 않아서 긴 여행을 다니기에 아쉬운 계절이지요. 그래도 겨울만의 여행을 손꼽아 기다리게 하는 이유는 바로 이 눈 덮인 자연 풍경 때문이 아닐까요? 오늘은 이렇게 겨울의 특별한 감상과 모험을 좋아하는 분들이 1월에 꼭 가봐야 할 덕유산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자연의 아름다움과 스릴 넘치는 체험이 조화를 이루는 덕유산이 최고의 겨울 여행지로 꼽히는 세 가지 이유를 살펴보겠습니다.

눈꽃으로 유명한 덕유산은 겨울에 놓쳐서는 안될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눈꽃의 절경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곳

사람들이 입을 모아서 겨울 최고 여행지로 덕유산을 꼽는 이유는 뭐니 뭐니 해도 정상에서 만나는 절경의 눈꽃 풍경 때문일 것입니다. 앞이 보이지 않을 만큼 하얗게 나무 위에 내려앉은 눈들은 일상의 이런저런 생각들을 모두 잊게 만듭니다. 사실 등산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 저에게도 덕유산은 꼭 한번 등반해보고 싶은 곳이었으니까요. 살면서 처음으로 덕유산에 갔을 때 느꼈던 장관이 아직도 기억남습니다.  잠깐은 힘이 들어도 조금씩 조금씩 올라가다 보면 사진 속에서 보던 그 아름다운 광경을 볼 수 있을까?라는 기대감이 이 산을 찾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겨울이 되면 눈이 반짝반짝 빛나면서 덕유산은 숨 막히는 겨울왕국으로 변신합니다. 눈 덮인 봉우리, 울창한 숲, 얼어붙은 시냇물은 매혹적인 파노라마를 만들어냅니다. 

 

고르는 재미가 있는 다양한 등산코스와 곤돌라

겨울 등산의 천국 덕유산은 총 13가지의 다양한 코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가장 쉬운 난이도를 가진 횡경재 코스, 구천동 어사길 코스부터 8.5km 거리에 총 3시간이 소요되는  향적봉 코스, 그리고 3km에 총 2시간 30분이 소요되는 가장 어려운 코스인 남덕유산 코스까지 다양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코스는 중간 난이도를 가진 향적봉 코스로, 완만한 경사를 따라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탐방할 수 있습니다. 또 탐방로 주변에는 다양한 쉼터가 조성되어 있고 비파담, 구천 폭포 등 아름다운 명소를 따라 탐방할 수 있는 대표 코스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등산을 좋아하신다면 어느 코스로 가든 저마다의 경치와 스릴을 느낄 수 있어 좋습니다만, 올라갈 때와 내려갈 때 한 번은 곤돌라를 이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곤돌라를 타시면 그냥 걸어올 때와는 또 다른 매력을 만끽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곤돌라를 타고 내려다보는 덕유산 풍경은 마치 드론으로 보는 듯 아름다운 눈꽃의 천국이라는 생각이 드실 거예요. 저도 지난 겨울 곤돌라를 타면서 보았던 하얗게 뒤덮인 산의 풍경이 잊히지가 않네요 

 

위치 : 전북 무주군 설천면 구천동 1로 159

곤돌라 왕복기준 가격 : 어른 16,000 어린이 12,000 
곤돌라 운영시간 : 상행 09:00-16:00  하행 16:30까지

 

겨울 스포츠를 즐기는 숨은 명소

덕유산은 단지 그림 같은 풍경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곳은 겨울 스포츠 마니아들의 안식처이기도 합니다. 스키와 스노보드부터 썰매까지, 눈 덮인 슬로프에서 체험할 수 있는 모든 겨울 액티비티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스키를 아주 잘 타는노련한 전문가든, 처음으로 스노보드를 타는 사람이든, 자신의 수준에 맞게 다양하게 슬로프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 무엇보다 장점입니다. 특히 초보자를 위한 전문 강사진이 상주해 있어 편안하게 체험을 할 수 있다고 하니 안심이네요. 사실 저는 스키나 스노보드를 잘 타지 못해서 전문가들처럼 완벽한 스포츠를 즐기지 못했습니다만 덕유산에서 스노보드 타시는 분들을 보면 정말 부럽고 함께 즐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실크로드, 레이더스,  루키힐, 프리웨이 등 초보자부터 고수를 위한 다양한 코스가 준비되어 있다고 하니 겨울 스포츠를 즐기시거나 멋진 풍경을 보면서 체험해보고 싶으신 분들은 꼭 한번 가보시면 좋겠네요

 

마치며

오늘 포스팅을 다시 정리해 보니 덕유산은 모든 방문객들에게 최고의 겨울 여행지인 것 같습니다. 차분하고 잔잔한 감상을 원하는 등산객들부터 스릴 넘치고 짜릿한 체험을 좋아하는 스포츠맨들까지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매력 넘치는 산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걷고 싶은 사람들과 눈으로 보고 싶은 사람들, 그리고 온몸을 움직이며 활동하고 싶은 사람들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곳이라 할 수 있겠네요. 특히 이 모든 것은 1년에 한 번 볼 수 있는 장관이니만큼 더 소중하다고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눈꽃여행이나 곤돌라 타기, 스포츠를 즐기고 나서 먹는 호떡이나 어묵도 정말 별미죠. 겨울의 얼음이 꽁꽁 얼기 시작하면  매력이 더 폭발적으로 발산되는 재미있는 곳입니다. 이번 겨울이 다 가기 전에 자연의 아름다움과 스릴까지 다 잡을 수 있는 덕유산으로 여행을 한번 떠나보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