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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에 가면 들러야 할 4가지 여행 코스

by 윌라 2024. 1. 22.

춘천은 '기차 여행'하면 떠오르는 명소일 정도로 낭만적인 여행의 상징이었죠. 최근에는 고속도로와 지하철 등 교통이 빠르고 편리해져서 굳이 기차를 타고 가지 않아도 되는 서울 근교의 나들이 여행지로 다시 각광받고 있습니다. 저도 가끔 바람을 쐬고 싶지만 멀리 가기는 어려울 때 춘천에 드라이브를 다녀오는 것이 일상이 되었는데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이 춘천에는 꼭 들러야 할 코스들이 있습니다. 오늘은 남녀노소 춘천에 가면 후회하지 않을 4가지 여행 코스에 대해 한번 포스팅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춘천 당일치기 여행에서 디저트를 즐기기 좋은 '까페 감자밭'

1. 삼악산 케이블카

첫 번째 코스는 삼악산 케이블카입니다. 이곳은 비교적 최근에 생겨난 곳인데, 처음 오픈했을 때 국내 최장 길이의 케이블카로 입소문을 타며 정말 많은 가족과 커플 여행객들이 몰려들 만큼 인기를 끌었었죠. 그때는 케이블카를 예약하기도 매우 힘들었지만 지금은 비교적 많이 여유로워졌습니다.  넓은 의암호를 지나 삼악산까지 다다르는 총 3.6km 거리의 케이블카는 호수 위에서 내려다보는 시원한 뷰가 일품입니다.  바닥까지 모두 투명한 크리스털 캐빈과 일반 캐빈 2가지 스타일이 있어서 취향대로 고를 수 있는 것이 매력입니다. 특히 춘천시민 30% 할인, 동절기(12월-2월) 20% 할인, 춘천 주요 관광지 제휴 할인 등 다양한 할인 제도가 있으니 지금 가보시면 더욱 저렴한 가격에 즐기실 수 있겠네요. 왕복 시간은 약 30분 정도 걸립니다.

 

위치: 강원 춘천시 스포츠타운길 245

 

2. 소양강댐

케이블카가 최신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면 소양강댐은 춘천의 역사와 전통을 고스란히 간직한 곳입니다. 클래식한 자연경관 그대로를 감상하고 싶으신 분들에게 좋은 여행지가 될 것 같아요.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사력식 댐으로서, 수력발전소와 함께 위치해 그 규모가 어마어마하게 큽니다. 전망대에 올라가거나 호수 전체를 한 바퀴 도는 유람선이 운행되고 있어 즐길거리가 꽤 많으니 여유 있게 시간을 두고 둘러보시면 좋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가볍게 걷는 것을 좋아해서 항상 전망대에 올라가 넓디넓은 소양호와 춘천을 조망하다 내려오곤 했었는데, 아직 유람선을 타보지 못해서 한번 기회가 되면 타보고 싶네요. 날씨가 맑은 날 방문하시면 정말 쾌청하고 멋진 춘천의 강과 하늘을 동시에 체험하실 수 있을 겁니다.  

 

위치: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신북읍 천전리

 

3. 춘천 닭갈비촌  

세 번째 코스는 춘천의 대표적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코스입니다. 예전에는 춘천 닭갈비촌이 마을 안쪽의 거리에 즐비해있었는데 최근에는 소양강댐 근처 넓은 부지에 대형 음식점들이 모여 새로운 닭갈비촌을 형성했습니다. 덕분에 넓은 주차장과 깨끗한 시설 때문에 차를 갖고 방문하기가 너무 편리해져서 좋아요. 처음 방문할 때는 모든 건물들이 다 크고 화려해서 어느 곳에 들러야 할지 망설여지게 되실 겁니다. 저도 여러 군데의 음식점을 모두 방문해 본 결과 어느 곳에 방문해도 다 맛있고 특색 있습니다. 어떤 곳은 돌 위에 닭갈비를 구워주는 곳도 있고 독특한 체험을 할 수 있어요. 저는 특히 이 중 '춘천통나무집닭갈비'를 즐겨 방문하는데, 철판구이와 숯불구이 2가지 메뉴에 따라 본관과 별관을 별도로 구분해 둔 것이 참 맘에 듭니다. 주로 닭갈비는 소금구이와 고추장구이 2가지 형태가 있으니 골고루 드셔보시면 후회 없는 춘천 맛집 여행 추억을 만드실 수 있을 겁니다. 

      

위치: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신북읍 신샘밭로 일대

 

4. 카페 감자밭

닭갈비를 맛있게 드셨다면 이제 마지막으로 디저트를 드실 차례입니다. 저는 단연 '카페 감자밭'을 추천드리고 싶은데요. 춘천닭갈비촌 바로 근처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좋고, 이름 그대로 '감자빵'이라는 유명한 메뉴를 가지고 있습니다. 감자로 만든 쫄깃한 빵 안에 부드러운 으깬 감자가 들어있는데 나이 드신 분들도 좋아하실 만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맛입니다.  주말에 가면 항상 카페 밖까지 길게 줄이 늘어져 있어서 웨이팅을 각오하셔야 하지만, 평일에 가면 쉽고 빠르게 주문하실 수 있어 좋아요. 방금 만든 감자빵을 고객들이 원하는 양만큼 바로바로 포장을 해서 판매하는 방식인데, 집에 와서 냉동실에 바로 넣어두면 며칠이 지나도 맛과 품질이 그대로 유지되는 것이 신기합니다. 온라인에서도 판매하지만 직접 와서 사 갖고 가는 감자빵의 맛을 이길 수가 없더라고요. 야외에는 다양한 포토존과 테이블이 함께 구성돼 있어 커플뿐만 아니라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들도 많이 보입니다. 인테리어가 멋지다 보니 낮이나 밤 어느 때나 방문해도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위치: 강원 춘천시 신북읍 신샘밭로 674 

 

마치며

오늘은 춘천에 가면 꼭 들러야 할 4가지 코스에 대해 포스팅해 보았습니다. 멀리 가긴 어렵고 차를 타고 가볍게 여행을 떠나고 싶을 때, 춘천은 가장 대중적이고 좋은 여행지인데요. 구경하고, 체험하고, 먹을 수 있는 이 코스만 들렀다 가셔도 정말 멋진 당일치기 추억을 만드실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