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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팔경을 대표하는 3가지 바위 즐기기

by 윌라 2024. 1. 17.

충북 '단양'은 저에게 신비로운 바위와 봉우리로 기억 남는 곳인데요. 서울에서 단 몇 시간만 조금 더 달려왔을 뿐인데 이렇게 이국적이고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다는 것에 경이로움을 느꼈던 기억이 납니다. 단양에서 차를 타고 드라이브를 하며 바라보는 바위들은 왜 그렇게 하나같이 비단을 깔아놓은 것처럼 독특한 색깔을 자아내던지... 차에서 내려 바위를 하나하나 직접 만져보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였답니다. 오늘은 특히 이런 멋진 단양을 대표하는 3가지 바위들에 대해 한번 포스팅해 볼까 합니다. 제가 직접 눈으로 봤을 때 가장 매력적이었던 장소를 위주로 선정을 해보았는데요, 단양으로 여행 오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       

 

단양 충주호에서 바라보는 '옥순봉'

 

단양의 랜드마크 '도담삼봉'

처음 단양을 가는 초급 여행자라면 꼭 들어야 할 명소이자 대표적인  랜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도담삼봉'입니다. 도담삼봉은 3개의 기암으로 이루어진 그 생김새가 매우 독특한데요, 특히 바위 뒤편으로 펼쳐지는 멋진 산자락 풍경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어서 사진으로 찍을 때 더욱 이국적인 느낌을 줍니다. 그래서 저는 도담삼봉을 볼 때마다 가끔 내가 동남아시아 베트남의 어느 멋진 푸른 바다 위에 관광 와있는 듯한 착각에 빠지기도 한답니다. 중간의 가장 큰 바위 위에 얹어져 있는 작은 육각정자가 특히 화룡정점을 찍는듯한 생각이 들어요. 특히 사계절 내내 멋진 풍경을 자아내는 것으로도 유명하죠. 도담삼봉에 가면 이것만 보고 오시기보다는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가서 계단을 올라가면 '석문'이라는 멋진 포토존을 볼 수 있는데요, 이왕 구경 가신 김에 이곳도 꼭 같이 보고 오시면 좋겠습니다. 우연히 어떤 사진을 보았는데, 얼음이 꽁꽁 언 남한강 위를 걸으며 도담삼봉을 가까이 구경하는 관광객들의 모습을 보았는데 정말 낭만 있어 보였습니다. 나중에는 추운 겨울에도 한번 가보고 싶어 지네요    

 

배 위에서 바라본 절경 '옥순봉'

단양에 가서 가장 기대했던 것 중 하나가 바로 '충주호 유람선'이었는데요, 단양 팔경 중 몇 가지를 커다란 배를 타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코스이니 꼭 한번 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물론 주말에 가시면 정말 많은 관광객들 사이에서 관람을 해야 하기 때문에 사진 찍는 자리를 선점하는 것이 좀 힘들 수 있어요. 하지만 배 위에서 바라보는 멋진 풍경은 놓칠 수 없으니 배 안에 계시지 말고 꼭 야외에 나와서 즐기시길 추천드립니다. 저는 특히 '옥순봉'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여러 가지 바위 중에 단연 눈에 띄기 때문에 '아 저게 옥순봉이구나' 하실 거예요. 무늬가 다채롭고 우뚝 솟아 있는 생김새가 참 멋있답니다. 무엇이든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는 직접 가서 눈으로 보는 것이 훨씬 감동적인 것 같아요. 특히 배 위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바라보는 옥순봉의 풍경은 절경 그 자체입니다. 그래서 기분이 좋아지신 많은 관광객분들이 배에서 막걸리를 한잔씩 나누기도 하시는 게 참 재미있더라고요      

   

여름휴가철에 꼭 다시 오고 싶은 '사인암'

'사인암'은 서울로 돌아가는 마지막 코스로 들르고 가시면 좋은 곳인데요. 처음 봤을 때 그 놀라움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지금까지 봤던 단양의 그 어떤 기암보다도 멋있었거든요. 사인암은 우선 색깔부터가 남다릅니다. 마치 비단으로 만들어진 돌 같은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거대한 크기와 오묘한 색깔이 어우러지며 만들어내는 장엄한 풍경은 연신 감탄사를 내뱉게 했던 기억이 납니다. 특히 사인암의 특징은 시원한 여름휴가를 즐기러 오기도 참 좋겠다는 것이었는데요. 바로 앞에 작은 다리와 냇가가 있어 간단한 물놀이도 즐길 수 있고, 펜션이나 민박들의 위치가 사인암이 바로 보이는 곳에 있어 정말 좋습니다. 만약 여름에 이곳에 와서 민박집 대청마루에 앉아 사인암을 바라보며 술 한잔을 하면 그 맛이 정말 끝내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대자연과 어우러지는 여름휴가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일 것 같네요

 

마치며

자연이 만들어내는 풍경은 그 누구도 따라 할 수가 없는 것이어서 정말 소중한 것 같습니다. 단양은 '단양 팔경'이라는 말이 있을 만큼 우리나라 지역 중에서도 특히 구경할 데가 많은 곳인 것 같아요. 자연 감상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특히 가장 사랑하는 곳 중 하나입니다.  저는 단양이 흔한 풍경이 아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같은 자연이어도 이곳에 오면 특히나 더 이국적이고 자연 그대로의 위엄을 볼 수 있는 명소가 많아서 항상 생각나는 것 같아요. 특히 수도권에서 가기에도 그렇게 멀지가 않아서 바쁘신 분들은 아침 일찍 출발해 당일치기로도 충분히 다녀올 수 있다는 매력이 있는데요. 1박 2일을 하신다면 단양과 제천을 함께 묶어서 다녀오셔도 좋습니다. 이 두 지역만 다니셔도 볼거리가 충분히 많아서 정말 여행했다는 기분이 드실 거예요. 다음번에 기회가 되면 단양 제천의 여행 코스를 한번 포스팅해 봐도 좋을 것 같네요. 단양에 오신다면 떡갈비와 매운탕도 꼭 한 번씩 드셔보시고, 주변의 흔한 산에서 볼 수 없는 멋진 기암괴석들을 꼭 놓치지 말고 눈에 담아 가시길 바랍니다.